제가 50대여요 저금한 돈을 동생한테 맡겨두고 이자를 받는 생각을 못 하고 20년이 지났어요 처음에 1억이 되엇을때 돈을 어디에 좀 쓰면서 이자를 한달 30만원 주겠다고 했었는데전 그냥 그러려니만 생각을하고는 매달 매달 받을 생각을 안 하고 계속 그후 20년동안에 2억을 모았어요 안먹고 안 쓰고 거지생활처럼하고 모은거죠 보험료수술비건 뭐건 되는대로 동생이 싹 다 가져가서 모은 돈인데 20년 넘게 그렇게 돈이 거의 1억8천만원이 모였을때쯤에 2억이 되게끔 해 준다고 할때도 이자는 아니고 그냥 성의로 그렇게 만들어서 2천만원을 더 만들어 주니 좋다고 생각을 했었지요1억을 은행에 맡긴 사람은 이자로 받아서 살면 좋겠네라고 남의 경우만 생각을 해 봣지 제가 모은 돈은 동생한테 이자를 받아내는 생각을 못하고 지나온건데 이런 경우에 세상을 모르는 특히 돈을 모르는 저 같은 경우는 정신박약일까요 순진을 넘어서서 너무몰라서 바보인걸까요? 예술적인 감각은 깊이가 있고 노래도 연구해서 하는 방식을 일아내어서 노래를 불러서 녹음을 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아까운 좋은 목소리를 알리고 싶은 일을 하는거 보면 그쪽으로는 죽는다 해도 기를 쓰고 밤샘으로 열성인데 왜 현실은 생각을 못 할까요이렇게 바보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손해 더 안 보고 살지 또 걱정이 되네요그런데 동생이 양심없는 경우는 아니라서차도 얻어다줘서 내 애가 운전 해서 보험료도 동생밑으로 달아서 함께 내고는 한게 3년이되긴 했어요이자가 밀린건 그래서 정확하게 계산이 잘 안 되는데 20년동안 이자 5천이라 하고 그중 2천 빼고 차 운용비도 빼서 그냥 천만원만 더 받고는 매달 2억에 대한 이자 60만원을 받기로 했어요 동생도 정년퇴직금 나오기 시작하면 더 빌려갔던 모든 돈이 유용될거같아서요아무튼 저 같이 답답한 경우는 잘 없고 생각을 할 줄을 모르는 이런 경우 어떻게 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바보에 가까운걸까요에너지가 예능에 소비되는 대신 현실감각을저 버리고 사는 특출난 경우일까요 ㅜㅜ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진정성과 삶의 태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은 바보도, 정신이 모자란 분도 아닙니다.
다만 **‘현실의 숫자 감각’보다 인간관계와 감성, 예술적 에너지에 집중해 살아오신 분**에 더 가깝습니다.
이런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예술 감각이 뛰어난 분들, 감정이 섬세한 분들 중에서는
자신이 직접 ‘이익’을 따져서 챙기기보다는 **사람을 먼저 믿고 관계에 집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질문자님은 바로 그런 유형에 해당하신다고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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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님의 선택이 바보 같은 게 아닌 이유**
- 동생이 “양심적인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가족 간의 신뢰가 있었고
- 그 신뢰가 완전히 깨지지 않은 상태에서 20년 넘게 돈을 함께 관리하신 거고
- 중간중간 동생도 차를 제공하고 보험비 등을 함께 부담하는 형태로
‘일방적인 손해’만 있었던 구조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실적인 기준에서 따져보면 ‘정산’이 부족했고, 손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생각을 하시고, 정기적인 이자 지급 약속도 받아낸 건
질문자님이 결코 바보가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본인을 지키고자 마음먹은 분**이라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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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손해 안 보시려면 꼭 기억하셔야 할 3가지**
1. **돈은 ‘관계가 아닌 계약’으로 다뤄야 합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구두 약속보다는 간단한 문서나 이체 내역, 메모라도 꼭 남기세요.
2. **이자 약속은 단순히 구두가 아닌 ‘정기이체’로 확인이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이자가 밀리지 않도록 은행 자동이체나 문자 기록이 남는 형태로 진행해 주세요.
3. **예술 활동과 현실 감각은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노래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현실에서도 지켜내기 위해선
최소한의 재정 계획과 자산 흐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주 복잡한 세무지식이 아니라도,
**월 소득/지출 표 만들기, 금융상담 1~2회 정도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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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 질문자님은 순진한 게 아니라 **감성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오신 분**이고
✔️ 이제부터는 **현실적인 감각도 조금씩 병행해 나가실 수 있는 전환점**에 계십니다.
✔️ 바보가 아니라 **'자신의 영역에서 깊이를 가진 분'**이며
✔️ 이젠 ‘내 돈과 삶을 내가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생기셨기에, 지금이 시작입니다.
질문자님 같은 분은 절대 적지 않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예술적인 감각과 함께 현실도 조금씩 지켜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