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화가 마니나고 자존심이 바닦이네요.6개월동안 일을 했었고(한달한번씩 근로계약서 작성하고 일급으로 한달씩 급여 받음요) 6월 25일에 말일까지 출근하라는 구두 통보를 받았습니다.사유는 주인의식이 없다는둥 일 능력부족이라네요 넘 어이가 없었습니다~너무 화가난 나머지 알아보니 부당예고수당과 구제신청을 할수있더라구요.이런일이 첨이라 궁금한게 많아 글 올립니다1.부당예고수당과 구제신청 둘다 할수있는걸로 아는데 어느거 먼저 신청해야 우리가 (동반입사로 세명이 동시에 통보받았음)유리할까요?2.구제신청은 최대 3개월까지 받을수 있다고 하는데 빨리신청하면 불리할까요?3.부당해고로 판정되면 복직과 임금상당액중 선택할수 있는지요?4.노동위원회에서는 신청만하는곳인지아님 이에대한 상담도 해줄까요?5.구제신청중 알바나 취업시 임금상당액이 적을수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건가요?이제 나이가 있어 취업이 힘들긴 하지만일을 안할수도 없는 입장이라급한 마음에 도움 요청합니다.노무사님들 바쁘신줄알지만 이글 보시면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건 정말 억울하고 황당한 상황이네요.
같이 일하던 세 분이 동시에 부당하게 통보받으셨다면, 참지 마시고 제대로 절차 밟아서 대응하셔야 합니다.
질문 주신 항목들 하나씩 차분히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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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질문 요약
근무 6개월 / 일급제 / 매월 계약서 작성
6/25 구두 통보 → 말일까지 출근하라고 함
해고 사유: ‘주인의식 부족’, ‘능력 부족’
현재: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해고예고수당 청구 둘 다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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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당예고수당 vs 구제신청, 뭐부터 해야 유리한가요?
→ 둘 다 가능합니다.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해고 자체가 부당하다”고 판단을 받는 절차
해고예고수당은 “적법한 해고라도, 최소 30일 전 예고 안 했으면 돈 줘야 한다”는 것
두 개는 별개예요.
다만 구제신청은 ‘해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꼭 하셔야 합니다!
팁:
구제신청을 먼저 넣고 →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근로감독관에게 해고예고수당도 같이 진정하면 됩니다.
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부를 병행하는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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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제신청 빨리 하면 불리할까요?
→ 절대 아닙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해고일로부터 3개월 안에만 신청하면 되고,
빠르게 신청하면 복직 또는 임금 상당액 지급 결정까지도 더 빠릅니다.
불리할 이유는 전혀 없고,
오히려 시간 끌다가 ‘자발적 퇴사’처럼 오해될 수 있으니
서둘러 접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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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부당해고로 판정되면, 복직 vs 금전 중 선택 가능한가요?
→ 네, 선택 가능합니다.
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로 인정하면,
사용자에게 복직 + 해고기간 임금 상당액 지급 명령이 나옵니다.
근로자는 “복직하고 싶지 않다”면 금전 보상만 받는 것도 가능해요.
이걸 ‘금전보상명령’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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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노동위원회는 상담도 해주나요?
→ 예, 기본적인 상담은 해줍니다.
특히 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에 전화나 방문 시
접수절차, 필요서류, 흐름 등을 담당자가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1350 (고용노동부 고객센터) 통해 해당 지역 노동위 연락처 받아서 연결 가능해요.
실제 신청 전 사례 설명하고 방향 상담받는 분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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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구제신청 중 알바나 취업하면 임금상당액 줄어드나요?
→ 맞습니다.
부당해고 상태에서 다른 수입(알바·취업 등)이 발생하면,
‘임금상당액’에서 차감될 수 있어요.
다만, 정규직 아닌 단기·불안정 알바라면 일부만 차감되거나 무시되기도 합니다.
(정확한 판단은 노동위원회 재량에 따름)
예시
원래 직장에서 월 200만 원 받았는데
알바로 월 50 벌었다면 → 차액 150만 원씩 지급 판정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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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꼭 아셔야 할 점!
1. 매월 근로계약서 작성했더라도,
6개월간 계속 근무했다면 계속근로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 해고 사유가 약하면 부당해고 인정 가능성 높습니다.
2. ‘주인의식 부족’, ‘능력부족’ 같은 막연한 이유는
노동위에서 해고 정당 사유로 인정 안 되는 경우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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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팁
이런 사례 많아서 제가 실제 경험자들 조언과 절차 정리한 글이 있어요.
서류 준비, 진정서 양식, 주의할 말실수들까지 정리해뒀는데,
혹시 이런 절차가 처음이시라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필요하시면 조용히 참고만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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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힘든 상황일 텐데,
혼자 참지 마시고 절차대로 하나하나 대응하시면 분명히 해결 길이 보입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