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자꾸 대화가 엇갈릴 때 어쩌면 좋죠 저는 내년이면 졸업 시기에 접어드는 대학생이에요.졸업 준비를 위해 휴학을 했는데,

부모님과 자꾸 대화가 엇갈릴 때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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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년이면 졸업 시기에 접어드는 대학생이에요.졸업 준비를 위해 휴학을 했는데, 완벽주의에 자존감도 낮아서 7달간 제가 한 모든 것들이 마음에 안들더군요.제대로 한 것도 없는 것 같고 삶을 이어만 온 것 같아서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을 어머니께 털어놨어요.어머니는 잘 들어주시지만, 은퇴 후 삶을 최대한 즐기시는 중+일단 하고 보자는 통쾌한 성격 탓에 저를 완전히 이해해주시지는 못하세요. 저랑은 정반대로 호쾌한 분이니까요. 그건 괜찮았어요.그런데 아버지가 그 대화를 듣고는 제게 "네가 힘든 일이 부모가 겪은 일보다 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어차피 삶은 영원히 힘든 것이다 너도 그럴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여기서 조금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한번도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거든요.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두 분을 모욕할 생각도 없었고, 그 삶이 가벼울 거라는 생각도 해본 적 없습니다. 감사했으면 감사했지 원망한 적도 없어요.하지만 아버지는 자꾸 제게 나중에 자신들을 원망하지 말라느니, 하면서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최선을 다해 부모님을 대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버지의 눈에는 제가 못미덥고 언젠가 틈이 생기면 부모를 원망할 수도 있는 그런 자식으로 보이는 걸까요?어릴 적에도 엄하시긴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아버지의 분위기에 눌려 저런 말을 하실 때는 제대로 답도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어떤 때는 저를 정말 사랑하신다고 느껴요. 좋은 아버지신데... 이럴 때마다 답답하고 어서 독립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을 견딜 수가 없네요. 그럴 수도 없는데... 두번째 말은 맞을 수도 있어요. 삶은 힘든 거죠. 하지만 그것 때문에 한창 불안함을 겪는 저에게 꼭 그렇게 냉정하게 말씀하셔야 했나 조금 속상하기도 합니다. 성격 차이도 있겠지만, 이해하려고 해도 계속 마음이 울적한 건 어쩔 수가 없어요.부모님께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화로 풀어보려고 해도, 아버지는 결코 생각을 바꾸는 분이 아니셔서 두렵기만 하고요. 이전에도 몇 번 경험이 있다보니 이제는 조금 주저하게 됩니다. 말해봤자 내 감정이 전달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런가보죠

부모님에게 여쭤보세요

성인이시잖아요

여기에 질문자님 부모님보다 부모님말을 잘아는사람이 있을까요?

왜 답을 알고있는 사람이 있는데 안물어보시죠?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