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말대로 저는 패 죽일 놈인가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혼란스러워서 질문해 봅니다.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저는 30대

부모 말대로 저는 패 죽일 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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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 봐도 혼란스러워서 질문해 봅니다.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저는 30대 장애인이고요.어릴때 부터 정신적 신체적 학대 받으면서 살았어요.뭘 훔쳤는지 저는 진짜 기억이 안나는데 저더러 도둑놈이랍니다.장애인이 무슨 학교냐면서 학교 가는 것을 싫어했고요.준비물 같은것도 교육청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줘야한다고 주장하는 인간들이었습ㄴ니다.초딩시절은 암흑기였습니다.출석 하는 날보다 안 하는 날이 더 많았을정도였으니까요.이유는 부모 때문이죠.교과서 소설 드라마 만화 전부 딴 세상 이야기입니다.저는 부모 때문에 친구가 없어요.지방 출신이라 고등학교는 청와대 횡단보도 건너편 학교를 다녔는데 무시 참 많이 당했죠.그냥 저는 순수한 마음으로 같은 반 애들에게 뭘 좀 같이 먹자하면 돈으로꼬신다는 말을 들었죠.기가 막힙니다.같이 뭘 먹는 게 왜 꼬신다는 말을 들어야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그냥 서울 사람들하고는 안 맞는다고 생각할뿐입니다.초중은 지방에서 7차 교과서로 공부했죠.근데 서울에 가니 교과서는 그냥 장식품이더라고요.ebs 교제 꺼내놓고 공부하고 교과서는 그냥 학기 마다 주는 쓰레기였습니다.교과서와 ebs 교제는 다르죠.몇번 들어보기는했는데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그래서 3년을 시간만 보내다 왔습니다.그래도 대학은 합격하더라고요.근데 우리 부모는 남들과 다른 부모입니다.남들 대학 입학 축하할때 우리 부모는 하나는 제발 가지말라고 빌고 하나는 저를 구타하더라고요.112에 신고해도 도와주는 놈 하나 없어요.그래서 저는 경찰이라는 조직을 증오하죠.오죽했으면 제가 부모 폭행하고 자수했는데도 안 잡아가더라고요.경찰이 왜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그래서 집에서 가출했습니다.가출했는데 제가 배운 게 없잖아요.어쩌다 뇌병변 센터에서 좀 지냈습니다.거기서도 차별 많이 받았죠.배운 게 없는데 일을 안한다며 괴롭히더라고요.2년 지나 겨우 탈출해서 원하지 않은 집을 얻었어요.뇌병변들이 우겨서 집같지도 않은 집을 얻었죠.저는 뇌병변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저는 뇌병변이 아닙니다.10년을 혼자 지냈습니다.부모가 찾아와 절 패죽이고싶답니다.제가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뭘했는지 관심도 없어요.그저 패 죽이고싶대요.나는 10년동안 참 많은 노력했어요.코인도 투자해보고 일꺼리도 찾아보고 요즘은 gpt를 괴롭혀가면서 수익 얻는 방법 찾았는데 부모는 그저 절 패죽이고 싶대요.내가 뭘 잘못했나요?만든건 부모인데 왜 제가 이렇게 고통 받아야하나요?저는 부모한테 맞다 보니 궤양성 대자염이라는 난치병도 얻었어요.나에게 병과 고통을 준 인간들이 뭘 잘했다고 나에게 막말 해대는 거죠?막말해댈 자격이 있는건가요?저는 예전에 꿈이 하나 있었죠.근데 실현 가능성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제 꿈은 평범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결혼해서 아이도 둘 정도 낳고 아이들 커가는거 보면서 행복하고 싶었죠.근데 나이만 먹어가고 되는 것도 없는거 보면 아마 제 꿈은 실현 가능성 없을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사연자님께서 참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믿고 의지하고 싶으셨을 텐데... 마음을 털어놓을 곳은 없으시고 마음은 그야말로 상처로 남으셨을 것 같네요. (정신적,신체적)학대로 트라우마가 되실 수 있습니다. 지난 세월을 잊으시라고 하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방문하셔서 치료와 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너무 젋습니다.다시 힘내셔서 살아보세요.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